정보마당

경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복지뉴스

  1. HOME
  2. 정보마당
  3. 복지뉴스


[박람회 탐방]제19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따뜻한 기술로 장애인 일자리의 도약을 꿈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온누리 조회 74회 작성일 24-06-21 14:10

본문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안정적 직업 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제19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지난 6월 4~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시각‧지체‧청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보조공학기기 300여 점이 전시됐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장애인 근로자가 직업 생활에서 마주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역할을 넘어서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도움을 줄 보조기기 중 올해 특별히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제품들을 소개한다._차미경 기자
 

인공지능(AI) 보조기기 전문 기업 올캠 테크놀로지의 공식 유통사인 셀바스헬스케어가 선보인 ‘올캠마이리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서‧사물 인식용 웨어러블기기다. 올캠마이리더는 어떠한 인쇄 또는 디지털화된 텍스트와 얼굴 및 사물 등도 인식할 수 있는 손가락 크기의 무선 경량 AI 기반 인공 비전 기기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의 안경에 부착해 손가락으로 표면에 텍스트 또는 사물도 인식하고자 하는 대상을 가리키거나 시선을 향하기만 해도 해당 정보를 실시간 음성으로 알려준다. 무게는 22.5g이며 25개 언어를 지원하고 5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리를보는통로의 ‘소보로탭 비즈니스’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대면 의사소통용 장치다. 음성에 대한 실시간 문자 통역을 통해 양방향 의사소통을 도와준다. 무엇보다 업무 환경에서의 양방향 의사소통을 한 화면에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완성된 자막을 원하는 형식의 문서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단순히 문자 형태로만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 소통(문자→음성), 손글씨 소통(필담) 등도 가능하다.

㈜휠로피아의 ‘퍼모빌 F5 Corpos VS 전동휠체어’는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기립형 휠체어다. 물론 단순히 스탠딩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며, 틸트 기능, 엘리베이팅 기능 리클라인 기능 등 4개의 버전으로 상황과 이용자의 욕구에 따라 변형할 수 있다.

이밖에도 헤드 컨트롤 기능은 양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머리를 움직여 움직일 수 있으며, 가슴 보호대와 무릎 지지대는 스탠딩과 주행 시 환자의 안전을 등등하게 지켜준다. 이밖에도 4개의 바퀴가 모두 독립적으로 주행함으로써 부드러운 주행과 바닥으로부터 충격을 완화해준다.

㈜플러스에젤의 휠체어용 책상 ‘PLUS-200’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기기다. 기존의 책상과는 달리 사무용 의자로 옮겨 앉거나 할 필요 없이 자신이 탑승한 휠체어에 그대로 앉아 업무를 볼 수 있어, 업무 중 이동이나 휴식시간의 이동이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휠체어 장애인의 키와 체격에 따라, 휠체어 모델의 디자인에 따라 책상의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높이 조절과 각도조절은 버튼과 손잡이 형태로 되어 있어 장애인 스스로가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한신대학교는 산학 협력을 통해 제작한 게임이나 컴퓨터 자판, 마우스 이용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였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한신대학교 ‘플렉스 컨트롤러’의 경우 외부 스위치와 조이스틱을 사용해 닌텐도 스위치에서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윈도우10 PC에서도 게임이 가능하다. ‘아케이드 스틱’은 장애로 인해 상지 움직임이 불편해 일반 키보드로 사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게임형 아케이드스틱이다.

이밖에도 ‘무선키보드(탭스트랩2)는 손에 직접 착용해 모든 기기를 타이핑하는 것으로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동휠체어는 상지장애와 근력 저하 장애인들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무겁고,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특장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에는 싣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승용차 등에서 가볍게 접어서 실을 수 있는 초경량 전동휠체어가 전시돼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토복의 초경량 전동휠체어 ‘윙거스’는 실내와 실외 사용에 모두 적합한 후륜구동 좌식 전동휠체어로 그 무게가 57kg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전동휠체어가 120kg 전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50% 이상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뿐 아니라 ‘윙거스’는 등받이와 발판, 팔걸이가 접히는 구조여서 일반 차량의 트렁크 등에 실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안전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바퀴에 전복 방지 장치인 ‘안티 티퍼’가 장착돼 있어 휠체어가 뒤로 뒤집히지 않도록 방지하며, 자가 탄성 프레임이 설치돼 있음으로써 사용자에게 탄성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출처 : 미디어생활(https://www.imedialife.co.kr) 

카카오톡실시간동료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