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자료 : 국립장애인도서관)
 

정하림 기자 :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황금숙)은 오는 10월 15일부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지적·정서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5년간 발달장애인 수는 12.8% 증가하여 2023년 기준 272,524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발달장애인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과 책에 대한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서와 디지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된다. ▲지역사회 이용 ▲생활과학 ▲읽기(독해) 등 실생활과 교과 과목을 주제로 한 독서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제공하는 전자책(E-book)과 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지역 학교 등에서 각각 운영된다. 신청자의 참여 동기를 바탕으로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참여 신청은 9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https://nld.go.kr)를 통해 개인 또는 단체별로 가능하다.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발달장애인의 독서 흥미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특수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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